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IOC 위원 후보로 뽑힌 소감은. "말할 수 없이 큰 영광이다. IOC 위원 후보로 뽑힐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내 체육인들과 세계 유도인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통보는 언제 받았나. "오늘 새벽 스위스 로잔으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았다. IOC 집행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위원 후보로 뽑혔다는 소식을 들으니 무척 기뻤다" -IOC 위원으로 선출될 것을 확신하는가. "지난 8월 국제유도연맹(IJF)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그동안의 전례를 감안하면 IOC 위원으로 선출될 것으로 본다" -IOC 위원이 될 경우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한국에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그분들은 개인 자격으로 됐고 나는 IJF를 대표해 IOC 위원이 된다. 때문에 한국 스포츠 발전에도 주력하겠지만 유도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로게 위원장은 유도 강국인 벨기에 출신으로 개인적으로도 유도를 상당히 좋아해 그동안 여러 차례 만나면서 교분을 쌓았다. 지난 7월 말 독일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때 로게 위원장이 방문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