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거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킹(PB)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빛은행은 12일 우수고객들에게 재테크 및 세무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서초지점 내에 '서초 PB센터'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한빛은행은 연말까지 서울 대치동과 분당지역에 2개의 PB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내년중 전국적으로 20여개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현재 10명인 PB 전담직원도 내년 초 40여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자산규모 1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한빛은행의 PB센터는 출입문에 지문인식을 이용한 통제시스템을 설치하고 명칭도 '프레스티지로열클럽'이라고 정하는 등 차별화를 강조했다. 한빛은행은 특히 10억원 이상 재산을 맡기는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를 해주는 신탁상품인 '웰스피아'도 내놓았다. 이 은행 고객개발팀 김인응 과장은 "다른 시중은행들의 PB센터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받은 PB전담 직원을 양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