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野村)증권이 일본 증권사로는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된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노무라증권그룹의 모기업인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회계기준 마련, 지주회사 체제 도입 등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오는 17일 뉴욕증시에 공식상장할 예정이다. 일본 증권사가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기관 가운데서도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 이후 두번째다. 노무라증권는 "고객을 위한 글로벌 경영을 목표로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라증권 이외에 대형증권사들이 최근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잇단 진출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