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기관투자가가 모처럼 '사자'에 나서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장세를 이끌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 상승한 72.82에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4.19로 0.53포인트 올랐다. 거래량(4억2천9백98만주)과 거래대금(1조9천9백11억원)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6일만에 순매수를 보인 기관투자가(20억원어치 순매수)와 외국인(98억원)이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는 60억원어치를 순매도,주가상승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테마주의 강세가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진 KTF와 강원랜드는 내림세로 끝났다. 이에 반해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과 옥션 등 전자상거래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 파인디지털 심텍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 ◇코스닥지수선물=코스닥지수선물 12월물의 가격은 전날보다 1.85포인트 오른 95.85에 마감됐다. 약정수량은 1천1백45계약이며 약정대금은 1백9억원. 시장베이시스는 0.11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콘탱고로 전환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