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화가로서의 도회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96년부터 강원도 산골짜기 진동리에서 자연과 함께 살면서 쓴 산골일기. 도라지 농사와 토종벌 양봉 등 숱한 실패의 경험을 딛고 자연에 동화돼 가는 모습과 스스로 선택한 가난,그리고 그것이 주는 큰 행복의 단면들이 저자가 그린 그림들과 함께 실려있다. (최용건 지음,푸른숲,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