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코스닥지수에 편입된 첫날인 6일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원랜드의 종가는 전날보다 5백원 내린 14만1천5백원.폐광발전기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점이 악재로 작용,이틀연속 하락했다. 카지노업체로부터 받는 폐광발전기금을 세전순이익의 10%에서 20%로 상향조정키로 산업자원부가 입법을 추진(내년 3월 법안통과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강원랜드의 적정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주간사 증권사인 삼성증권도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20만7천원에서 18만2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강원랜드가 시가총액 3위로 코스닥지수에 편입된 만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계속 쏟아지겠지만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매출액의 30%를 기금으로 내고 있다"며 "세계 카지노업체와 비교할 때는 수익성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폐광발전기금 징수율의 상향조정이 장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