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내년 중 상장 예정인 계열사와 관계사의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자회사인 광주신세계(지분율 15%)가 내년 2월께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인데다 조선호텔(84%)과 관계사인 삼성카드(0.065%)도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이들 지분의 취득원가가 낮은 만큼 상당한 자본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16만6천주를 보유 중인 광주신세계는 취득원가가 5천원이나 공모예정가(주간사 LG투자증권 추정)는 2만∼3만원선으로 약 25억∼41억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카드 1백20만주는 상장 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득가는 5천44원인 반면 현재 장외시장 가격이 6만원대로 대략 6백억원 이상의 매각이익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급성장 중인 스타벅스(50%)와 신세계건설(32%) 등에 대한 평가이익도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