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펀드들이 모처럼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랠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조정 양상을 보인 주가 영향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지난 주(11월28일∼12월4일) 채권형펀드는 평균 0.3% 안팎의 수익률을 보탰다. 장기 채권형펀드가 평균 0.34%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식 성장형 펀드는 평균 마이너스 2.62%의 수익률을 기록,플러스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3개월 평균 수익률은 대부분의 투신사들이 20% 안팎을 유지했다. 장기 채권형 펀드 부문에선 그동안 금리 상승의 피해가 집중됐던 주은투신의 분발이 눈에 띄었다. 주은투신은 평균 0.52%의 고수익률을 달성했다. 주식 성장형 펀드 부문에서도 그동안 주식편입 비중을 높게 가져오며 좋은 성적을 냈던 대한 한국투신이 모두 평균 마이너스 3%대의 수익률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은 유일하게 플러스 2.23%의 수익률을 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기관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일반형 펀드 부문에선 대한투신이 마이너스 0.89%의 수익률로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다. 마이너스 3.06%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화투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성장형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의 펀드가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