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연속 상승부담과 간밤 뉴욕 시장 약세에 연동되며 71선 아래로 밀리며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조업지수 호전과 개인지출 증가 호재에도 불구하고 엔론의 파산보호 신청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긴장 고조, 아르헨티나 외채상환 불이행 우려 등 악재로 하락했다. 투신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낙폭은 크지 않다. 최근 약세를 보여온 인터넷 및 보안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7분 현재 70.95로 전날보다 0.08포인트, 0.11% 하락했다. 코스닥5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45포인트, 0.49% 내린 91.39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과 15억원의 순매수이며 개인은 30억원의 순매도다. 금융, 방송통신서비스, 섬유의료, 출판매체,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등의 업종이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종목수가 322개로 상승종목수 277개 보다 많다. 지수편입을 앞둔 강원랜드와 월드컵 수혜가 예상되는 아시아나항공 강세가 지속돼 각각 4%와 7% 올랐다. 새롬기술과 안철수연구소 강세도 두드러졌고 휴맥스, 다음, LG홈쇼핑, 국순당 등이 상승세다. KTF 등 강원랜드를 제외한 시가총액 9위까지 종목이 모두 약세다. 다음, 한글과컴퓨터, 옥션 등 인터넷주가 상승했고 시큐어소프트, 한국정보공학,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주도 일제히 강세다. 반도체, 단말기, 네트워크, 스마트카드 등 대부분의 중소형 테마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지나월드는 해리포터 기대감으로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 나흘째인 성호전자도 등록일 이후 줄곳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