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수 많을수록 주가변동 크다..유통물량 많은 종목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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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수가 많을수록 주가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네번의 상승장에서 상장주식수 상위 30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37.76%로 지수 평균(24.09%)보다 훨씬 높았다.
이에 반해 상장주식수 하위 30개 종목은 평균 16.38% 오르는 데 그쳤다.
반대로 세번의 하락장에서 상장주식수 상위 30개 종목의 주가 하락률은 22.75%로 지수 평균(마이너스 19.13%)보다 더 많이 떨어진 반면 하위 30개 종목은 하락률이 5.58%에 불과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처럼 유통 주식수가 적은 종목이 상승장에서 주가가 더 크게 움직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투자자들이 유통 물량이 많은 종목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