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 두차례 인하 내년초 年1.5% 될듯"..블룸버그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과 내년 1월에 잇따라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FRB와 거래하는 주요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 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인 14명이 이달과 내년 1월 각각 0.25% 포인트씩 금리가 인하돼 연방기금금리가 연1.50%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FRB는 오는 1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열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닐 소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금리를 내년 3월까지 연1%로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은 미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임을 예고하는 경기지표가 잇따라 나온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달 30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1%를 기록해 1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에앞서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2.2로 7년 9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소비자 신뢰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했다.
FRB는 올들어 금리를 10차례 내렸으며 이에 따라 시중은행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콜자금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금리는 연초의 연 6.5%에서 2%로 떨어져 40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