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의 당초 일정보다 이른 재개관과 상영예정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흥행 기대로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종일 거래량이 2,600주에 불과한데서 알 수 있듯 거래는 무척 뜸했다. 대한극장 영업이 주업인 업체로, 극장이 작년 6월부터 복합관으로 바꾸기 위한 신축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이 급감했었다. 올 3/4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5억2,700만원으로 거래소에서 최하위 수준이었다. 당초 극장을 다음달 31일 재개관할 계획이었으나 해리포터 국내 개봉 시기에 맞추기 위해 다음달 14일로 일정을 앞당겼다. 해리포터는 현재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회사 관계자는 재개관 후 내년 매출은 100억원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해리포터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나월드는 미국 워너브라더스사와의 해리포터 독점판매권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쳤으며 '해리포터샵'을 열어 재미를 보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 인터파크도 전날 조정세를 딛고 상한가에 올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