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 이후 외국인이 한국주식을 사들인 평균적인 지수대는 568.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의 평균 매입단가는 18만8천원 선인 것으로 추정됐다. 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기조적인 순매수를 펼쳤던 지난 9월2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40일(거래일 기준)동안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순매수 평균 종합 주가지수는 568.23으로 조사됐다. 주가지수로만 보면 지난달 29일 마감 지수(628.86) 대비 10.6%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3조8백10억원에 달했다. 또 9월28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주요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평균 매입단가는 삼성전자가 18만8천4백52원,SK텔레콤이 22만8백58원,한국통신이 4만7천2백47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포항제철은 9만2천2백23원,신한지주는 1만3천1백23원,현대차는 2만6백97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선주석 연구원은 "지난달 28∼29일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를 나타낸 것은 단기 차익실현을 위한 일부 외국인들의 매물로 추정된다"며 "조사대상 기간 유입된 자금성격은 추세적 매수세여서 향후 매도세로 돌변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