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규(31·빠제로)와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제일CC)가 2001년 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상 남녀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국 16개 일간신문·방송사의 골프전문기자들 모임인 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는 박도규와 이선희가 지난해에 비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지난 94년 군복무 중 프로가 된 박도규는 올해 충청오픈 우승,한국오픈 2위 등의 활약을 보이며 남자골프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다. 박도규의 지난해 상금랭킹은 11위였다. 역시 국가상비군 출신인 이선희는 올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올린 데 힘입어 여자골프 상금랭킹 3위를 차지했다. 이선희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02 미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내년엔 활동무대를 미국으로 옮긴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삼원가든 무궁화홀에서 국내 골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