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한 채 약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0분 현재 670.74로 전날보다 3.82포인트, 0.57% 낮은 670.54에 거래됐다. 이날 종합지수는 한때 680선에 등정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속 매기가 유입되지 않으면서 반락했다. 종합지수는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10포인트 이상 약세권에 머문 이후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대기 매수세가 받치며 67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0.60포인트, 0.71% 높은 84.20에 거래됐다. 시장베이스시가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올들어 최대 규모로 유입되며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활발하게 들어오며 3,862억원 유입됐다. 프로그램 매도는 비차익 위주로 1,891억원 출회됐다. 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 기조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방향 탐색에 주력하고 있다. 은행주가 3%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 건설, 증권, 보험 등 대중주가 반락했고 음식료,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유통업종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며 안전판 역할을 담당했고 담배인삼공사, 기아차, LG전자 등이 올랐다. 반면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포항제철,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증권 등은 하락했다. 대한화재는 대한시멘트로의 매각 승인 소식에 약세에서 돌변, 가격제한폭을 채웠고 리젠트화재, 국제화재 등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건설우, SK증권우, 신호유화우, 두산건설우, 코오롱건설우, 한화증권우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우선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16종목이 올랐고 469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