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오전 8시 30분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채권·외환시장 안정대책을 협의중이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환율급락(원화 가치 급등)과 관련, 달러 공급은 늦추고 수요는 앞당기는 방안의 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은행권이 충당금 수요를 앞당길 것을 유도하고 공기업 차입 시기를 가급적 늦추는 방안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리가 계속 급등하면 국고채 추가 직매입으로 안정의지를 보이고 다음달 국고채 발행 물량을 최소화하는 등 시장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재경부 차관은 9시 30분경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