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무공해 농약이 개발됐다. 대덕밸리내 바이오 벤처기업 제노바이오텍(대표 김학응.www.genobio.co.kr)은 천연 물질을 이용한 무공해 인삼 농약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천연 물질에서 추출한 신소재로 만든 "바이오닥터"는 인삼 재배 농민들을 가장 괴롭혀온 "인삼뿌리 썩음병"을 방지할 수 있는 특효약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따라 4년근 인삼부터 집중 발생하는 뿌리썩음병을 퇴치해 인삼 수확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농약을 자사가 개발한 미생물 소재의 토양개량제 "바이오락토"와 함께 사용할 경우 토양의 염류에 의한 인삼생육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토양개량제는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독자 개발에 성공한 천연 신소재가 각종 세균 등을 파괴한다는 점에 착안,이를 활용한 각종 농작물 병충해 구제 및 예방 약품을 개발해왔다. 최근 무공해 인삼 농약에 대한 현장 시험을 마친 이 회사는 28일 중부대학교에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인삼재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삼의 친환경적 재배방법과 인삼전용 미생물제의 적절한 사용으로 고질적인 곰팡이균을 잡는데 성공한 농민들의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회사측은 친환경 농법을 통한 품질 개선으로 수입 인삼과의 가격 및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무공해 신농약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학응 대표는 "무공해 농약 개발에 사용된 천연 신소재를 농작물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042)626-8070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