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투명성 제고...소비자 보호 강화 .. 李금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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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지금까지는 금융구조조정,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에 치중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시장의 공정성.투명성 제고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시장의 경쟁시스템 정착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금감위.금감원 합동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민층 금융이용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유지창 금감위 부원장이 단장을 맡는다.
이 위원장은 "소비자의 금융정보 접근이 용이해지도록 해 (금융회사와 소비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정부 주도의 소비자 보호보다는 시장 기능과 규율에 의한 보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감독당국의 간부들도 기존 관념과 관행을 깨고 새로운 마인드로 감독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은행 증권 보험 금고 등 각 금융권역별로 구분된 감독원 제출 업무용 보고서 2천5백여종을 인터넷의 단일 창구에서 취합할 수 있게끔 금융감독정보시스템(ISIS)을 이달말까지 구축, 다음달 중순부터 가동키로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