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달력에서는 금강산을 뺐습니다' 금강산사업에서 손을 뗀 현대상선이 3년 만에 달력에 금강산 대신 5대양을 항해하고 있는 자사 선박사진을 집어넣었다. 회사가 금강산 사업에서 손을 뗐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특히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달력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만5천부나 제작했다. 벽걸이용 4종,탁상용 4종 등 종류만도 8종에 이른다. 미주 일본 홍콩 등 핵심지역은 현지 공휴일을 표기해 제작하는 등 지역과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