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쏠렸다.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690원, 10.21% 높은 7,450원을 기록했다. 관심이 집중, 전거래일보다 4배 이상 많은 993만주가 손을 옮겼다.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기술연구원 건물, 카작무스에 대한 지분 등 2,6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했다. 또 연말까지 러시아 투자 부동산 등 모두 600억원의 자산을 주가 매각할 방침이다. 자산 매각 대금과 이익으로 차입금 6,000억원을 상환했고 내년 만기 예정인 회사채 500억원도 조기 상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감소한 17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되다. 최근 기술주에서 금융주와 업종대표주로 매수세를 확산하고 있는 외국인에 포착됐다. 외국인은 12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고 올해 수주한 대규모 건설수주가 본격적인 매출로 잡히는 내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에 유망하다는 지적이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