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내 '실적주'의 대표격인 휴맥스가 6개월만에 신고가(52주)를 경신했다. 공교롭게도 자회사의 경영난으로 '성장주'의 선두주자인 새롬기술이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기록'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휴맥스는 지난 5월21일 장중고점인 2만5천원을 뚫고 올라섰다. 종가는 2만5천3백50원(액면가 5백원).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가 기록경신의 배경이다. 이날 외국인 지분율도 48%를 훌쩍 뛰어넘었다. 결국 휴맥스의 주가는 외국인의 지분율과 같이 움직여온 셈이어서 향후 외국인의 매수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국인은 그동안 지분율이 40%를 넘어서면 일단 차익실현에 나섰다가 되사는 매매패턴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주가도 2만원선을 넘어서면 단기고점을 형성,외국인의 이익실현과 함께 주가탄력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외국인 선호주 흐름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5월21일 외국인 지분율이 44.08%(1천99만주)를 기록하며 고점(2만5천원)을 형성했다. 이후 2개월동안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7월24일 외국인 지분율은 32.27%(8백51만주)로 낮아졌다. 이 기간 주가는 41% 하락,1만4천원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9월에 다시 40%대의 지분율과 2만원의 주가를 회복한 뒤에도 순매수가 이어지자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