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미국 트라이앵글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이 한국과 프랑스,캐나다에서 실시된 2상 전기(前期) 임상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부광은 지난해말과 올해초에 걸쳐 시작된 이번 임상시험을 종합한 결과 이 약을 하루에 한번 각각 10mg,50mg,1백mg씩 4주간 복용하면 바이러스의 양이 적게는 1백분의 1,많게는 1천분의 1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임상시험을 주관한 이효석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클레부딘을 한달간 단기투여한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현저히 감소하면서도 이렇다할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 등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효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부광약품은 미국 조지아대 주중광 교수팀과 미국 예일대 영치쳉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클레부딘을 사들인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예측되자 지난 98년 트라이앵글사에 해외 판권을 팔아 6백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02)815-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