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1.6% 그칠듯"...전경련,국제자문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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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오노 루딩 씨티그룹 부회장,남덕우 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국제자문단회의를 열었다.
국제정치,세계경제와 비즈니스,신세계질서 속 아시아의 미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자문단 회의에서 루딩 씨티그룹 부회장은 세계경제성장률이 올해 1.4%에 이어 내년에도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카키바라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아시아지역은 중국을 포함한 새로운 경제적 분업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국제자문단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에게 "한국도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미국 테러사태 이후 소비수요가 크게 위축돼 국가간 상품 및 서비스교역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아프간사태 파장이 하루빨리 진정돼 세계경제가 다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근.손희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