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은 14일 국정원김은성 제2차장이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 부회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내사 결과 범죄혐의 확인이 어려워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지난해 11월 동방사건 수사과정에서 이경자씨가 김 차장에게 같은해 9월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현금 1천만원을 쇼핑백에 넣어전달했다고 진술, 조사했으나 대질신문에서도 김 차장이 극구 부인한데다 현장에 동석한 이씨측 인사인 강모씨도 같은 진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진승현, 정현준, 이용호 사건은 수사를 통해 이들을 구속하는 등 사명감을 갖고 철저히 수사했다"며 "다만 수사결과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과 국정원이 이들 사건에 개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국정원 차장 린치의혹'의 수사용의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검찰로 하여금 보도된 사실관계를 확인해 수사착수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념(陳 稔) 부총리겸 재정경제장관은 "정부소유 은행주식은 민간부 매각을 위해 노력중이나 적절한 파트너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증권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영 금융기관의 민형화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회복이 어려우면 균형재정에 얽매이지 않고 재정정책을 충분히 쓸 것"이라며 "특히 예금보험공사 채권의 경우 장기채로 발행해 공적자금 상환분을 차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 진(南宮 鎭) 문화관광장관은 "상당수 관광호텔이 휴.폐업상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빠찡꼬를 허용해 주는 것은 국민정서상 적절치 않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