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듀발 '골프 드림팀' .. 15일 일본서 골프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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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올시즌 골프대회가 이번주에도 풍성하다.
일본에서는 세계남자골프 강호들이 출전하는 EMC월드컵이,미국에서는 LPGA 투어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EMC월드컵(총상금 3백만달러)은 일본 시즈오카현 다이헤이요CC에서 15∼18일 벌어진다.
24개국에서 2명씩 출전해 고국의 명예를 걸고 겨룬다.
지난해 미국에 우승컵을 안긴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은 우승후보 0순위로 예상되는 최강팀.
각각 세계랭킹 1,3위인 이들은 대회 3연패를 낙관하고 있다.
듀발은 일찌감치 일본으로 가 지난주 던롭피닉스대회 정상에 오르며 샷감각을 조율했다.
우즈 역시 중국방문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일본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미국의 적수로는 어니 엘스-레티에프 구센이 짝을 이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꼽힌다.
통산 24승을 올린 엘스와 올 US오픈챔피언 구센은 실력과 팀워크에서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가 팀을 이뤄 출전하는 스페인도 만만치 않다.
이자와 도시미쓰와 마루야마 시게키가 호흡을 맞추는 일본이 홈코스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월드컵은 세계랭킹에 따라 18개국이 자동출전권을 받고 6개국은 지역별 예선을 거쳐 결정된다.
한국은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포볼.포섬 방식으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그밖의 출전국은 호주 아르헨티나 캐나다 중국 덴마크 잉글랜드 피지 프랑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파라과이 필리핀 스코틀랜드 스웨덴 웨일즈 짐바브웨 등이다.
한편 15∼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코스에서 열리는 미 L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도 관심사다.
이 대회에는 투어 상금랭킹 상위 30명만이 출전한다.
'코리안 3인방' 중 박세리 김미현은 사정상 불참하며 박지은만 출전한다.
애니카 소렌스탐이 올해 9승과 함께 시즌 대미를 장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