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따라 외국인투자규제를 완화하고 투자대상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대만 재무부는 13일부터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의 주식투자 상한선을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중국어 신청서류 첨부를 필수사항에서 제외하는 등 외국계 투자자 자격부여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는 외국인의 이머징마켓 및 주가지수 옵션.선물에 대한 투자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정부의 이같은 투자규제 완화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따른 것으로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