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2일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해 단기적으로 탑승객 감소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사고로 아메리칸항공과 모회사인 AMR의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검토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아메리칸항공의 향후 탑승객 유치실적이 얼마나 악화될 것인가의 여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으로 판명되느냐에 달려있다"며 "만약 테러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상황이 크게 나빠지고 탑승객 감소현상도 장기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락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도 승객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이번 사고로 보안검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비용과 시간지연에 따른 손실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승객감소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