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률은 2.3∼2.6%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는 내년 성장률을 5%로 전망했었다. 진 부총리는 "성장률이 더 낮아지면 실업이 크게 늘어 개인지출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경제가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며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3.4분기 성장률은 1% 내외인 것으로 보이고 4.4분기는 2% 정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