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이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12월물은 4일 밤 9시 50분(국내 시각 5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1.50포인트 오른 1,434.00을 가리켰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1,088.90으로 0.60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체탄 세트 아시아태평양 애널리스트는 29일 낸 리포트에서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좋은 중국 주식을 편입해 중국 증시 상승세가 더 커졌다"며 "당분간 글로벌 증시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될 전망이라 중국 증시의 상대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국내에서도 이런 평가는 마찬가지입니다. 4월 중순까지는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도 조심스럽게 하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좀 더 적극적인 어투로 바뀌었습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세칙'에는 "오염물질 배출수준이 일정 수준 이하인 차 또는 등록한지 약 6년이 넘은 차를 새 차로 바꾸는 사람에게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2020년 이후 중앙 정부 주도로 실시되는 첫 보조금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오는 30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및 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조치에 대한 기대 심리로 중국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는 중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올 1월 1115만달러 순매도, 2월 45만달러 순매도, 3월 111만달러 순매도, 4월 27일 694만달러 순매도 등입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으로 워낙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술주 훈풍에 1% 넘게 오르면서 26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일본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다.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시장에 안도감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27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올랐다.인공지능(AI) 칩 대표 기업 엔비디아 주가도 MS와 구글의 호실적으로 AI 관련 칩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6% 뛰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9억원과 330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906억원 매도우위였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NAVER 삼성SDI 신한지주가 0.1~4%대 상승했다.반면 SK하이닉스는 1.07%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보합권에 그쳤다.구리가격 상승에 전선주가 동반 상승했다. LS ELECTRIC, LS, 대한전선, 대원전선, 가온전선 등이 4~12%대 올랐다. 구리 가공업을 하는 풍산도 6%대 급등했다. 석유화학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동반 상승했다. LG화학(5.89%), 롯데케미칼(7.70%), SK이노베이션(5.62%), 한화솔루션(13.61%), 금호석유(7.54%) 등이 크게 뛰었다. 자회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하이브는 1.74%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했다.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고액 자산가들은 부의 증식보다 상속, 증여 등 이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원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넘겨줄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을 찾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가입 금액을 낮춘 보급형 상품이 등장하며 일반인들로 이용자가 확대되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2024년 1분기 3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3000억원)에 비해 1조원 늘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데다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전체 시장 파이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2022년 국내 상속·증여 재산 규모는 188조4214억원이었다. 5년 전인 2017년 90조4496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속도로 불어났다. 유언대용신탁은 위탁자가 살아 있을 때 예금이나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금융사에 맡기는 서비스다. 금융사가 자산을 괸라하다가 위탁자가 사망하면 계약 내용에 따라 자산을 상속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널리 활용된다. 2009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사망한 팝가수 마이클 잭슨도 유언대용신탁을 이용했다.고액 자산가가 유언대용신탁을 찾는 이유는 원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처분할 수 있어서다. 유언대용신탁은 상속인이나 상속 비율, 사망 이후의 지급 시기, 방법 등을 자유롭게 설계 가능하다. 사후에 재산을 한꺼번에 넘기지 않고 수차례에 걸쳐 상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속인이 특정 나이가 됐을 때 소유권을 넘겨주는 식으로도 활용된다. 유언장에 비해 상속 분쟁 가능성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유언장으로 상속을 결정하면 법적 효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