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다음주부터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정통부는 오는 5일부터 12월4일까지 한달간 인터넷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 인식과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니터링의 주요 대상은 △의료 및 유전자정보,구인·구직정보,결혼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고 있는 사이트 △인터넷성인방송,이벤트/경품/설문조사 사이트 등 개인정보침해가 우려되는 사이트 △각종 아동대상 사이트 △대기업 제품 관련 홈페이지 등이다. 정통부는 이들 사이트들이 법률상의 개인정보보호 의무고지사항을 고지하고 있는지와 아동정보 수집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된 사이트에 대해서는 시정조치와 과태료 부과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