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강세를 배경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65대 매물대 돌파시도는 여의치않은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오전 한때 65선에 닿기도 했지만 주말 경계감으로 개인의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64대로 되밀렸다. 하나로통신과 LG홈쇼핑이 상한가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으나 상승종목수는 줄어들고 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64.70으로 전날보다 1.06포인트, 1.67% 올랐다. 이동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기술주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65선 매물대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소송 해결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강해 주말 발표 예정인 미국 실업률이 예상보다 좋을 경우 크게 반영하고 나쁠 경우에도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주의 전반적인 오름세에 하나로통신이 상한가인 것을 비롯해 KTF,LG텔레콤이 1~4% 오르는 등 통신서비스주 강세가 시장을 받치고 있다. LG홈쇼핑이 전달 실적 호조와 외국인 지분확대기대감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CJ39쇼핑도 8% 가까운 동반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강원랜드가 2% 남짓 내리고 아시아나항공, 모디아, 한국정보통신 등이 약세다. 개인이 120억원 이상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과 30억원 가량 매수우위다. 운송,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개장초 500개를 넘었던 상승종목이 430개 대로 줄었다. 한국미생물, 소프트포럼 등 신규종목이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케이디엠은 거래재개 이틀연속 하한가다. 주성엔지니어, 피에스케이, 이오테크닉스, 실리콘테크 등 반도체장비주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을 타고 동반 강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