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8개월 내리 감소세를 잇는 가운데 감소폭도 석달만에 확대됐다. 산업자원부가 1일 잠정 집계한 '10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통관기준 수출은 12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41억400만달러보다 19.3% 감소했다. 수출액은 전달보다 2억5,600만달러가 줄었고 감소율도 전달에 비해 2.3%포인트 확대됐다. 수출은 지난 3월부터 32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감소폭은 지난 7월 월별 수출입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67년 이후 가장 큰 폭인 21%까지 떨어진 바 있다. 8, 9월 수출감소폭은 각각 20.3%, 17%로 축소되고 있었다. 수입도 115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41억400만달러보다 18% 감소했다. 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7억4,2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아울러 올들어 10월말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감소한 1,265억4,600만 달러로, 수입은 11.2% 준 1,182억5,9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 흑자 누계는 82억8,7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억7,000만달러가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