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후 4시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사는 김모(17.고교 1년)양이 자신의 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어머니 이모(41)씨가 발견, 시내 동강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씨는 "딸이 학교에 간다고 해 집을 비우고 친정에 갔다 왔더니 딸이 방에서 신음을 하고 있었다"며 "방에 농약병이 놓여져 있고 딸 입에서 거품이 나와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양이 고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떨어져 평소 비관해왔다는 유가족들의 말에 따라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