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지난 97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11월1일 기술표준원 대강당)가 올해로 다섯 돌을 맞았다. 기술개발 투자의 저변을 넓히고 신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키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에서는 기술 실용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체와 유공자를 선정,각종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산업체 역군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대회는 정부 포상 수여식에 이어 심포지엄 또는 우수 기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마련됐기 때문에 올해는 심포지엄이 열리게 된다. 이번 포상 수여식에선 최진우 삼원기계 대표(동탑산업훈장)와 임문규 대우조선 전무(철탑산업훈장),최윤식 휴먼전자 대표(석탑산업훈장)가 각각 산업훈장을 받는다. 또 정장균 삼화비철공업 전무와 김익환 우진세렉스 대표 등 4명이 정부포장을 받고 이해양 서울엔지니어링 이사 등 4명이 대통령 표창,김윤철 서광공업 전무 등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올해 포상 대상은 기업체 27곳과 기술개발 유공자 등 개인 32명 등 모두 63개 개인과 기업체다. 이들 기업체와 개인 수상자는 기술표준원이 신기술 개발 활성화를 위해 벌이고 있는 신기술인증(NT),기계류.부품.소재 우수 품질인증(EM),우수 재활용 제품 품질인증(GR)을 받은 업체 또는 유공자 가운데 선정됐다. 올해 행사에는 장재식 산자부 장관을 비롯 김재철 무역협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KOTRA를 비롯한 정부 유관단체 기관장 등 각계 인사 5백여명이 참석,수상 기업체와 개인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포상 수여식에 이어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신기술 실용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대우조선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핵심기술 국산화 사례 우진세렉스의 세계 수준의 전동사출기 국산화 사례가 각각 발표된다. 또 손욱 삼성종합기술원장이 "산업경쟁력 혁신 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