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양천구 목1동 M사격장에서 서모씨(35·무직)가 38구경 권총으로 자신의 오른쪽 관자놀이에 실탄 1발을 발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사격장에서 실탄 30발을 구입,사격을 하던 중 마지막 1발을 이용해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숨진 서씨가 최근 2개월간 주식투자 등으로 은행과 카드사에서 진 빚 6천만원 때문에 독촉전화를 받아 괴로워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빚고민을 못이겨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