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경영진 내달초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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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의 새로운 경영자가 다음달 초 선정되고 연말까지 감자 및 출자전환이 단행될 예정이다.
이덕훈 한빛은행장 등 현대유화 주요 채권단 은행장은 29일 조찬 모임을 열고 이같은 현대유화 정상화 일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현대유화 CEO(최고경영자)로 추천된 7명의 후보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달 초 새 CEO를 내정한 뒤 11월20일 임시주총을 열어 최종 선정키로 했다.
또 CEO 선정 이후 연말까지 기존 주주의 자본금을 전액 감자하고 출자전환을 단행,채권단이 경영권을 접수키로 했다.
새로 선임되는 CEO는 회사 임원진을 전면 재구성하게 된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출자전환 3천억원,채무 만기연장 1조7천억원 등 모두 2조원 규모의 채무재조정방안을 확정하고 기존 경영진으로부터 모두 사표를 받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CEO 후보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추천받았다"며 "현대유화 내부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