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라자호텔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한 삼청각(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식(食),음(飮),객(客)분야 사업권을 획득하고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때 요정밀실정치의 본산으로 일컬어졌던 삼청각은 지난 1972년에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기도 한 역사적 장소. 서울시는 최근 삼청각을 인수,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공연장과 연회장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는 2백석 규모의 문화공간과 외국인을 위한 판소리 및 김치 담그기 강좌 등 무형문화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는 프라자호텔이 맡았다. 프라자호텔은 호텔내 한식당 아사달을 삼청각으로 완전 이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고유의 한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찻집 청다원에서는 통유리 테라스에 앉아 창밖으로 서울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동백헌과 취한당에 전통한국식 객실인 스위트(Suite)룸도 마련했다. 서울프라자호텔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11월 11일까지는 한국 명인.명무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02)3676-2345.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