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공습에 나서지 않았던 미군이 28일 아침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북동부지역에 대한 주간공습을 재개, 어린이 9명이 사망했다고 카타르의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공습현장에 나간 취재기자의 보도를 통해 미군의 공습사실을 전하면서 희생된 6명의 어린이 시신이 인근 이슬람 사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3명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카불 주민들은 미군 전투기가 이날 두차례에 걸쳐 카불을 공습했으며 모두 세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 폭발음이 주거지역 인근에서 들렸다면서 탈레반 군이 대공포를발사했지만 고공비행을 하는 미 전투기를 격추시키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지난밤에도 미 전투기들이 카불 상공을 지나갔지만 공습은 없었다고 말했다.


(카불.도하 AP.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