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노사분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마땅하며 주5일 근무제 도입은 업계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 LG전자 대한항공 등 46개 사업장의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은 2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용태 노동부장관을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 김문기 한화 전무는 이날 "산업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주 5일 근무제는 충분한 준비를 거쳐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담당 임원들은 "구인난이 심각한 3D 업종에 대해 제3국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노조측이 여전히 무리한 요구사항을 내걸고 파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