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5개월 동안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무급휴직제'를 도입, 인건비를 30% 절감한다. 25일 하이닉스는 "경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1만4,000여 임직원이 각 사업본부 및 담당, 팀단위 업무상황을 고려해 직원 1명당 1개월간 순환휴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하이닉스는 약 20%의 인력을 일시에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며 매월 인건비 30%를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등 원가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는 또 조직 구조조정에 착수, 현재 281개의 팀 단위 조직을 통·폐합해 약 35% 정도를 축소키로 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