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사회간접자본 및 대규모 건설공사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잇따라 주선하면서 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25일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수원민자역사 건설자금 7백억원을 빌려주는 약정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대출금액은 총 7백억원이고 국민은행 외에 주택 농협 대구 부산은행이 참여한다. 이 자금은 애경그룹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수원역을 민자역사로 개발하는 수원역사(주)에 빌려주고 향후 역사 수익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안양에 건설되는 아파트형공장에 6백70억원을 지원하는 등 올들어 10여건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작년말 8천8백81억원이던 프로젝트파이낸싱 계약금액도 지난 9월말 1조2천91억원으로 늘어났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