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액이 일반인의 경우 연평균 8만6천원, 기업인은 405만9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기업인 100명과 일반국민 600명 등 총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기업인 및 국민의식 조사'를 한 결과, 기업인의 96%, 일반인의 86.5%가 기부금 또는 성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참여정도에 대해 일반인은 73.5%가 `소극적', 26.5%가 `적극적'이라고 답한 반면 기업인의 경우는 71%가 `적극적',29%가 `소극적'이라고 응답했다. 자신의 유산 일부를 사회에 기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반인의 경우 `약간 있다'가 56.8%로 가장 많았고 15.8%가 `매우 많다', 22.5%는 `별로 없다', 4.7%는 `전혀 없다'고 응답했으며 기업인의 경우 62%가 `약간 있다', 20%가 `매우 많다', 14%는 `별로 없다', 2%는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유산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한다고 할 경우 찬성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약간 찬성'이 55.5%로 가장 많았고 `매우 찬성'은 23.7%, `약간 반대'는 18%,`매우 반대'는 2.7% 등이었다. 자녀에게 사회공헌활동을 권유할 의향에 대해서는 `성적.취업과 무관하게 권유하고 싶다'는 의견이 70%, `성적.취업에 도움이 되면 권유하겠다'가 14.9%로 권유의사가 있는 응답이 84.9%에 달했고 `자녀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겠다'가 9.4%, `권유하고 싶지 않다'는 5.7%에 그쳤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도덕적 의무라는 견해에 대해 일반인 80%가, 기업인 95%가 각각 공감을 표시했으며 일반인의 92%는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한 기업에 호감이간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국민의 인지수준과 관련해서는 기업인 대부분인 85%가 `실제보다 과소평과돼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집단으로는 정부가 40.5%로 가장 많이꼽혔으며 이어 국민 29.7%, 사회지도층 16.7%, 시민단체 8.5%, 기업 4% 등의 순으로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