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미국 테러 사태에 따른 자금난을 타계 하기 위해 관계사 매각을 포함하는 추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22일 아시아나는 세계적인 항공업계의 불황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외자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아시아나 공항서비스, 아시아나 공항개발, 인천공항 외항사 터미널 등 보유중인 관계사의 일부 지분과 함께 기내식을 제조, 판매하는 케이터링 사업부 매각을 통한 외자유치를 추진, 구체적인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 3월 인천 공항 개항 이후 미국, 독일, 영국 등의 공항 관련 전문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분 취득을 통한 한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미 상당 수준의 의견 접근을 보여 오는 12월 초순 쯤에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는 지난달 26일 1차 구조조정 방안으로 △항공기 도입연기 등 기재 조정 △여객 및 화물노선 조정 △인력 및 조직 조정 △항공기를 비롯한 자산 매각 △비용 및 투자절감 등으로 내놓고 오는 12월까지 373억원, 내년 1,268억원의 손익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