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6.미국)가 미국PGA투어 내셔널카렌탈클래식(총상금 3백4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1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시즌 6승과 통산 30승에 도전중인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디즈니월드 리조트내 매그놀리아&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4타 뒤져 있다.


우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착실히 버디사냥에 나서며 17번홀까지 3타를 줄였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티샷이 훅이 나 왼쪽 워터해저드로 들어간뒤 어프로치샷(서드샷)마저 짧아 그린을 미스했고 3m 보기퍼팅이 빗나갔다.


우즈는 그후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6,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9번홀에서는 2번아이언 티샷이 워터해저드 턱 근처로 갔는데 라이가 고약해 파온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다.


약 40일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는 경기후 "스코어는 이 정도면 괜찮다.

샷감각이 좋지는 않았지만 퍼팅감은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96년과 9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선두는 스티브 로리(41), 스튜어트 싱크(28), 스콧 매카런(36), 렌 매티스(34), 션 미킬(31) 등 5명으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