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가 3.4분기에도 실적 호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공조 관계자는 17일 "정확한 집계는 아직 안됐지만 3.4분기 매출액은 약 2천억원,순이익은 2백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4분기 매출액이 2천1백24억원임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상반기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라공조는 지난해 3분기 1천8백47억원의 매출과 1백9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투신증권 이성재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의 내수 및 수출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비스티온 등 해외직수출 비중도 커지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출액순이익률이 10%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