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정보통신이 세계적 IT(정보기술) 교육기관인 NIIT와 프랜차이즈계약을 맺고 IT교육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기라정보통신은 16일 "이날 제누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세계적 IT교육기관인 NIIT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NIIT의 교육프로그램을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라정보통신은 국내에서 NIIT의 교육사업에 대한 독자적인 공급권을 갖게 된다. 사업운영은 제누엔터테인먼트가 맡게 된다. NIIT는 현재 37개국에 2천3백여개의 교육센터를 갖고 있으며 수강생만 약 6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IT교육기업이다. NIIT의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게 주어지는 자격증은 마이크로소프트사 시스코등 해외 IT업체에도 동일하게 인정된다. 우덕제 기라정보통신 사장은 "국내에서만 연간 10만여명의 IT인원이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체계적인 IT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3년동안 1천6백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라정보통신은 IT교육사업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디지털 콘텐츠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