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제학상'은 일찍이 실사구시(實事求是)와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실학사상으로 비능률과 비효율의 사회를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개혁하고자 했던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선생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82년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상이다. 국내 언론사가 제정한 학술상으로는 가장 권위있는 다산경제학상이 올해로 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다산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조선 후기 봉건주의제도와 교조적인 유교사상을 비판했고 사회적 평등과 농촌사회의 개혁을 부르짖었다. 21세기 초입, 국가 경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 제시가 절실한 시점에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근세 실학을 집대성해 한 시대의 이정표를 제시했던 다산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고 재조명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