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반도체재료 및 장비업체 원익의 사내 종업원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조합을 결성했다. 원익은 10일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기금을 마련키로 하고 자사주조합을 결성, 이번 주부터 자사주 매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 있는 회사주가의 부양을 위해 종업원들의 자율적인 동참 의사를 통해 50명 정도가 참여했다"며 "5억원 정도의 기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자사주조합은 약 20-25만주 가량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내부자 거래제한에 의해 매입 후 6개월간은 매도할 수 없어 주가안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