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모스크바의 군사 전문가와 의원들은 미국 주도의 아프간 공습이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국방부의 고위 관리를 지낸 레오니드 이바쇼프 씨는 7일 "미국의 미사일로는 탈레반이나 테러범들이 오래 전에 버린 것으로 보이는 별 의미 없는 목표물만파괴한다"면서 "따라서 미국이 탈레반 지도자들과 오사마 빈 라덴을 생포하거나 제거하기 위해서는 특수부대를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넴초프 SPS당 당수는 "특수부대가 효율적이면 탈레반 정권이 붕괴하고그렇지 않으면 오래 끌게 된다"며 지상군 특수부대 투입이 이번 전쟁의 성과를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美조종사 "`기름 잘 쳐진 기계'처럼 공습 수행" 0...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참여한 B-52 폭격기를 조종한 조종사는 8일 자신들의 훈련-지원부대가 "아주 기름이 잘 쳐진 기계"와 같이 힘을 합쳐 이번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름을 `우드스톡'이라고 밝힌 이 조종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공습을 위해 훈련을 받았다"며 이번 임무는 공습 지역만 제외하고는 훈련과 같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dpa.AFP=연합뉴스) 아프간 대규모 피난행렬 아직 없어 0... 미국과 영국이 아프간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지만 파키스탄 주요 검문소에는 8일 오전 현재 대규모 피난 행렬이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사이의 고갯길인 파이바르 고개의 토르크함 검문소에는 이날동이 튼지 수시간이 지났지만 아프간에서 빠져나오는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파키스탄 국경수비대는 다시 아프간으로 되돌아가려는 아프간 사람 100여명을 막았다. 아프간 사람들이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가려는 일은 거의 없었던 일로, 가족을남겨두고 단신으로 파키스탄에 왔던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르크함 AP=연합뉴스) 美 시카고서 반전 시위 0... 미국 시카고에서는 7일 평화주의자 700여명이 모여 "추가 희생자 반대", "전쟁이 아닌 정의" 등을 외치며 미국의 아프간 공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1주일전에 예정됐던 이날 집회를 강행하면서반전 시위를 벌였다. 한 참석자는 미국이 합법적인 외교 경로를 통해 테러범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AFP=연합뉴스) 中, 美대사관 경계 강화 0...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8일 콜럼버스의 날 휴일을 맞아 문을 열지 않았으나, 무장 중국 경찰은 미국 주도의 아프간 공습에 따라 비상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며 대사관을 경호했다. 중국 경찰은 지난 9.11 테러가 발생한 후부터 미국 대사관 앞 도로를 봉쇄했으며, 대사관저 주변에 대해서도 경호를 강화해왔다. 한편 미국 대사관 관리들은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미국의 보복공격 내용을 중국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정돼 있으나그가 언제 도착할 지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 (베이징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