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교(회장 송자)가 세계적인 교육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일대 경영혁신에 나선다. 대교는 오는 2008년까지 매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격적인 신규사업 진출과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해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교의 이같은 공격경영은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6개월간 대교에 대한 경영분석을 완료한 후 제시한 "성공적 변화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대교는 글로벌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 매출액을 매년 24%씩 신장시켜 오는 2008년까지 최고 4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대교는 신규사업 육성 제품 개발력 제휴결성 브랜드 구축 등 4대 경영목표를 통해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신규사업 육성과 관련,대교는 IT사업,에듀테인먼트사업,어린이캠프사업,생활문화사업,해외사업 등 신규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대교는 이를 통해 2008년까지 신규사업의 매출액이 1조9천7백억원에 달하도록 총력경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교는 또 제품개발력이 교육기업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보고 온라인,무선통신,쌍방향TV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한 독특한 제품을 개발,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화된 역량을 지닌 중소 교육기업과의 제휴는 물론 기업인수합병(M&A)도 적극 시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브랜드 개발을 위해 기존의 "눈높이"외에 신규브랜드도 개발,향후 6년여 후 영업이익을 4천5백억원에서 6천억원 규모로 늘릴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경영성과를 거두기 위해 대교는 인력과 조직도 강화,우수한 인력확보 고객 마케팅역량 강화 철저한 성과관리 시스템구축 등 5대 변화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해 6천5백억원의 매출과 8백64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둔 대교는 해외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